📌 인트로 요약
2025년 7월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해지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두드러졌습니다. 엔비디아,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등 AI 관련 반도체주는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습니다. 반면, 경기 민감주와 금융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S&P500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 주요 지수 마감 현황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 +0.16% | 40,358.09 |
나스닥 종합지수 | -0.43% | 17,699.61 |
S&P 500 지수 | +0.03% | 5,534.58 |
💼 FOMC 앞두고 신중한 시장, 관망 심리 확산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입니다. 7월 30~31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시장은 확신하고 있지만, 9월 이후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연준의 태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짙어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아직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어,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통해 힌트를 얻으려 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명확한 신호가 없을 경우 주식시장에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 AI·반도체주 조정 지속
최근 몇 개월간 미국 증시를 이끌던 AI 관련주와 반도체주의 조정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I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엔비디아는 이날 1.3% 하락하며 2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무려 7.9%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는 실적 시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기술주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AMD와 인텔 등 다른 주요 반도체주들도 동반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월가에서는 AI 테마에 대한 투자 과열이 일정 부분 해소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실적 기반의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실적 시즌 영향과 업종별 흐름
7월 마지막 주는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집중되는 시기로, 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주요 빅테크 기업과 금융주의 실적이 혼조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 전반에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입니다.
이날 장중엔 보잉이 1.9% 상승하며 다우지수를 견인했고, 캐터필러 역시 1.6% 오르며 긍정적인 실적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소폭 하락하며 조정을 이어갔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금융주와 경기민감주 일부가 선방하며 방어적인 성격을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금리 동향에 따라 이들 업종의 강세 지속 여부가 주목됩니다.
📉 시장 유동성 및 금리 민감도 확대
현재 시장은 미국 국채금리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해 4.26%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장기적 금리 정책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반영합니다.
또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동결 확률이 60%를 넘어서며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아직까지 '인플레이션 안정'이라는 명분을 놓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 향후 증시 전망 및 체크포인트
앞으로 며칠간은 **FOMC 회의 결과 발표(7월 31일 예정)**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그리고 남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 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 유무
만약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진정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연내 인하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증시는 반등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중하거나 매파적 입장을 유지하면 조정세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엔비디아 및 AI 관련주의 재반등 가능성
기술주 중심의 조정세가 일정 수준에서 마무리되고 반등 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들 종목의 향후 실적과 수요 전망이 중요합니다. - 미국 국채금리 및 환율 추이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다시 부각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정리
2025년 7월 29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와 함께 관망세가 짙은 하루였습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다우와 S&P500은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흐름을 보이며 시장 전반이 분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과 파월 의장의 발언, 그리고 AI 관련주들의 실적 및 전망이 미국 증시 향방의 핵심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유의하면서, 중장기적인 기업 실적과 정책 방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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