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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시황정리

📈 8월 7일 미국증시 요약 – 기술주 반등 속 관망 분위기, 시장은 '숨고르기'

8월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강세 속에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점차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강해지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기업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고, 특히 이번 주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주 후반 발표될 7월 CPI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 주요 지수 현황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 0.22% 하락한 38,904.04
  • S&P500 지수 : 0.11% 오른 5,469.30
  • 나스닥 종합지수 : 0.14% 상승한 18,430.46

다우는 소폭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소폭 상승하며 이번 주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장 막판으로 갈수록 거래량은 줄고, 관망세가 뚜렷해졌습니다. 

 

 

 

🏢 기업별 이슈 – 팔란티어, 버크셔해서웨이, 바이오젠 주목

📊 팔란티어 (Palantir)

  • 시장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5% 넘게 하락했습니다.
  •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억5,600만 달러, EPS는 0.08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보수적인 3분기 가이던스에 실망 매물이 나왔습니다.
  • 특히, 정부 부문 매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 버크셔 해서웨이 (Berkshire Hathaway)

  •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된 이후에도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 이는 이미 실적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자사주 매입 규모 축소가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 바이오젠 (Biogen)

  • 주가는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 일본 에자이와 함께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Leqembi)'**가 보험 확대 적용 소식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 채권·환율·상품 시장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1bp 오른 4.1%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82달러 선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 달러인덱스는 105를 넘나드는 강세를 유지하며, 엔화·유로화 대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 시장의 시선 – CPI와 연준 발언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현지시간 8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할 수 있고, 반대로 낮게 나오면 시장은 반등의 계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는 연준의 보우만, 쿠글러, 윌리엄스 등 다수의 연준 인사들이 연설을 예정하고 있어 발언 내용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 투자자 체크 포인트

  1. 기술주 반등, 하지만 탄탄한 실적 동반 필요
    • 기술주가 다시 상승을 시도하는 가운데, 실적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 특히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빅테크 주의 다음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2. CPI와 연준의 메시지
    •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 수치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고, 이는 기술주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반대로 물가가 진정된다면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3. 수급과 관망세
    • 주가가 단기 급등한 이후 나타나는 조정 국면에서 수급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ETF 자금 유입, 외국인 매수세, 거래량 등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

8월 7일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기술주의 복원력은 확인되었으나, 관망세가 우세했던 하루였습니다. 이번 주 중 발표될 CPI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 그리고 개별 기업 실적 발표 등이 시장 방향성을 결정지을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단기적인 흔들림보다는 중장기 트렌드를 중심으로 시장을 보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